새로 개발되는 농업기술을 시장과 연결하는 우수한 사례를 전해드리는 시간인데요. <br /> <br />오늘은 맛있는 어린이 감기약으로 알려진 천연 과일 음료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오점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등학교에 다니는 언니, 오빠와 간식을 먹고 있는 6살 단아. <br /> <br />[김도람 / 초등 6학년 : 하루에 하나씩 단아가 스스로 꺼내서 잘 먹더라고요. (누가 주지 않아도 자기가 꺼내서 먹어요?) 네.] <br /> <br />대구에서 가장 큰 대형 백화점에 있는 푸드마켓. <br /> <br />[시음 직원 : 아이들 건강 음료인데, 한 번 드셔 보세요.] <br /> <br />[이강희 / 초등 5학년 : 설탕이 하나도 안 들어갔다고 해서 놀랐어요.] <br /> <br />[박정심 / 대구 이곡동 : (아이가) 시골 할머니가 배, 도라지, 수세미즙을 짜 주셔도 맛이 너무 강하니까 입에도 안 대려고 하더라고요. 이걸 먹어보니까 음료수처럼 약간 연하게 단맛….] <br /> <br />시골 할머니가 만들어준 배즙, 도라지즙보다 손자의 입맛을 더 사로잡은 주스. <br /> <br />바로 청년 벤처 창업가들이 만든 이른바 '맛있는 천연 감기약'으로 알려진 어린이 음료입니다. <br /> <br />[김근화 / 어린이 건강음료 업체 대표 : 최대한 천연 재료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향료나 보존료, 색소, 설탕 같은 인공 첨가제를 전혀 넣지 않은 것이 장점입니다.] <br /> <br />한약재도 첨가된 이 음료는 미생물 발효를 통해 과일과 야채의 맛을 향상시키고 유효성분 함유량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물론 체내 흡수율도 높여주는 일명 바이오컨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천연 감기약이라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회사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년 전에 1명으로 공장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9명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직원 평균 나이는 32살. <br /> <br />창업 3년 만에 매출액은 3억 원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영수 /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센터장 : 최근 농식품을 가공 유통하는 청년 창업가들이 늘고 있습니다. 저희 재단에서는 청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요.] <br /> <br />국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입점에 성공한 뒤 이제 젊은 벤처 창업가들은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더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점곤[ohjumg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2204204134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